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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피리소리에 넘어오고, 사람은 자기를 치켜세우는 말에 넘어온다. - 새뮤얼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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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4
    EPS(주당순이익)의 정리
  1. EPS(주당순이익)란?

EPS(주당순이익)은 Earings Per Share의 약자로서 “기업의 순이익이 주주 1명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왜 굳이 이러한 지표를 만들어서 사용할까?

우선 기업이 매 분기 발표하는 순이익을 보자.

    <삼성전자의 재무제표>


2008년 순이익이 55,259억 원으로 발표되었다. 55,259억 원이라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약 25% 줄어들었지만 순이익으로만 본다면 국내 1위이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이익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보자


<2007, 2008년 삼성전자 당기순이익, EPS, 연말종가>

2007년, 2008년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7조 4250억, 5조 5259억 원을 기록하였다. 약 –25.5%를 기록하였다. 과연 당기순이익의 변화로 해당 회사의 가치가 얼마나 감소하는지 판단하기 힘들다. 그래서 해당 기업의 이익을 주주 1명(1 주권)으로 환산하였을 때의 이익(Earnings Per Share)를 사용한다.

 

  1. EPS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EPS(Earnings Per Share) = 해당 기업의 당기순이익 / 주권의 수

 

  1. EPS(주당순이익)의 특징

  • 해당 기업의 이익을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지표

기업의 이익을 주주 1명당의 가치로 환산하기 때문에 EPS가 크다면 기업의 이익의 규모가 크거나 고부가 가치의 영업을 하고 있게 된다. 반대로 EPS가 적거나 마이너스라면 해당 기업은 적자 기업이거나 이익이 적어 주주에게 돌아가는 가치는 적게 된다.

  • EPS의 변화를 통해 주주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판단 가능

2007년 이익이 1000억, 주식수가 1억 주인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2008년의 이익이 2000억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총 주식수가 2억 주가 되었을 때 기존 주주에게는 이익이 2배로 될까? 결론은 아니다. EPS로 환산 하면 2007년의 EPS는 1000원(1000억(당기순이익) / 1억(주식수))이고 2008년의 EPS는 1000원(2000억(당기순이익) / 2억(2주식수))이다. 즉, 기업의 이익이 2배가 되었지만 주식수도 2배가 되어 기존의 주식을 보유할 때와 동일한 효과를 가져온다.(유상증자 때 주식을 배당 혹은 사지 않은 경우로 가정한다.) 앞의 결과와 같이 단순히 이익만으로 판단하기 힘든 해당 기업의 자본 변화를 고려한 값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 해당 기업의 이익의 가치가 고평가되어 있는지 저평가 되어 있는지 평가 가능

PER(Price Earnings Ratio)는 해당 주식의 가치가 이익에 비해 몇 배로 판단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다시 말해 해당 기업이 현재와 같이 이익을 낼 경우 몇 년 뒤에 현재 시가총액 만큼을 벌어들이는지 사용되는 지표이다. 하지만 기업의 이익은 매 분기 그리고 매년 발표를 하기 때문에 매일 변화하는 주가의 가치로 판단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에 중간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이 EPS이다.

PER는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PER = 시가총액 / 기업의 순이익
       = 현재 주가 / EPS

위와 같이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가의 가치를 판단 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 타 기업과의 이익의 판단에 유용한 지표로 사용

EPS는 기업의 이익과 주식수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즉 1주당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의 이익의 정도를 판단하는데 사용된다. 즉, 기업의 이익이 1주당 돌아가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이 동일하더라도 EPS를 통해 어느 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 될 수 있다.

  1. EPS(주당순이익)의 종류

  • 기말 EPS : 당기순이익 / 회계 기말 시점의 주식수
  • 수정 EPS : 당기순이익 / 주식 변동 비율을 수정한 주식수
  • 희석된 EPS : 당기순이익 / 기타 주식 변동 요인을 고려한 주식수
  • Trailing EPS : 당기순이익(현재 시점에서 12개월 동안의 당기순이익) / 주식수
  • Forward EPS : 당기순이익(미래 12개월 후 시점의 당기순이익) / 주식수

EPS는 기본적으로 주식수에 따라 EPS의 종류가 나뉘게 된다. 즉, 주식수의 변화 시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 기말 EPS

당기순이익이 발표될 당시의 주식수를 나눈 EPS.

가장 보편적이지만 발표될 당시의 주식수로 나누었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의 자본금 변동을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수정 EPS

수정 EPS는 실무에서는 종종 사용되는 지표로 해당 기업의 주식수의 변동(자기 자본의 변동)을 고려하여 EPS를 구한다. 보통 수정 EPS는 주식수의 변화 시점, 즉 자본의 변동 혹은 주식수의 변동이 일어난 시점을 가중하여 계산을 한다. 자기 자본의 변동은 유/무상 증자와 유/무상 감자를 말한다.

수정 EPS = 당기순이익 / (기초 주식수 * (주식수 변동월) / 12 + 기말주식수 * (12 – 주식수 변동월) / 12)

즉, 주식수는 주식수의 변동이 일어나기 전의 비율과 일어난 이후의 비율의 합니다.

기타 EPS

  • Trailing EPS

Trailing EPS는 다소 생소한 EPS이다. 실무에서도 잘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유용한 지표이다. 기존의 EPS의 당기순이익이 발표시점이 현재와 상이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의 가치의 판단 지표로는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미래의 추정이익(컨센서스 EPS)의 경우 해당 기업의 미래 이익을 대변하지만 현재 시점의 이익의 수준을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기존의 실적과 미래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Trailing EPS이다. Tailing EPS는 현재 시점에서 과거 기간(보통 12개월)동안의 EPS를 말한다. 즉, 기업이 이익을 지속적으로 수행했을 경우 현재 시점의 EPS가 어느 수준인지를 말해준다.

  • Forward EPS

Forward EPS는 Trailing EPS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Tailing EPS가 단순히 현재 시점의 EPS를 대변하는 것이라면 Forward EPS는 미래 시점(보통 12개월 이후)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표이다. 보통 기업의 주가는 미래의 이익을 대변한다. 하지만 애널리스트가 발표하는 기업의 이익은 해당 기업의 회계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의 시점과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의 발표시점과는 상이하다는 단점이 있다. (예로 2009년 1월 2일에 2008년의 당기순이익의 추정치를 발표하더라도 시점이 상이하기 때문에 지표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Forward EPS이다. 이 지표는 미래의 시점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Tailing EPS가 현재 시점의 EPS의 수준을 판단한다면 Forward EPS는 기업의 투자판단에 사용되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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